북항재개발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억해둬 지금의 동구 좌천동 북항 재개발 호재 버스에 발을 딛기로 결심한 날 부동산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이 곳을 천천히 거닐어 보기로 했다. 부산살이 39년 만에 처음으로 좌천동 가구 거리 뒷골목을 걸은 것이다. 뭐랄까? 순식간에 여행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. 이렇게 낯선 동네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. 이 곳은 역사의 거리였다. 교과서에 나오던 생생한 현장 같았다. 일신 기독교 병원의 설립에 관한 기록과 독립 유공자들의 생가 그리고 아주 오래 전 포구로써의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깊이가 있는 곳이였다. 과거의 흔적을 지켜주면서 아주 조심 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현재의 감성을 싹트고 있는 이 거리... 북항 재개발과 함께 이 곳에 새로운 조명... 아니 꺼져있던 옛 조명을 다시 밝혀야 한다는 생각이.. 더보기 이전 1 다음